광주시 동구 지원2동, 3월부터 주먹밥 나눔 사업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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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동구 지원2동, 3월부터 주먹밥 나눔 사업 펼쳐

경로당 30곳 대상 ‘기역이 니은이 주먹밥 데이’ 운영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 지원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임한종)는 지난 27일 주먹밥 나눔 사업 협약식을 갖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기역이 니은이 주먹밥 데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지원2동 지사협 관계자와 주남마을 기역이 니은이 추진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나누며 주남마을의 아픈 역사적 이야기를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먹밥은 찹쌀과 조리용 김을 활용해 영양과 소화를 고려한 건강한 한 끼로, 특히 홀몸 어르신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질 예정이다.

주먹밥은 관내 3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기역이 권역은 주남경로당 외 13개소 경로당에서, 니은이 권역은 동 마을사랑채에서 용강경로당 외 15개소에서 진행되며 매주 목요일, 월 4회, 400인분씩 제공된다.

이철성 기역이 니은이 추진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음식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지키며 연대했던 5·18의 정신을 기억하고, 주남마을의 인권 정신을 공유하는 상징이 될 것이다”면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마을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희 지원2동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나누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면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지역 주민들이 마을의 역사와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