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모에는 예술창작 개인 및 단체, 예술확산, 젊은예술 등 4개 분야에 905건이 접수됐으며, 행정 심사와 서류 심의를 거쳐 최종 359건이 선정돼 총 1,650백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분야별 선정 내용은 △ 예술창작(개인) 146건, △ 예술창작(단체) 147건, △ 예술확산 24건, △ 젊은예술 42건이며, 장르별로는 △ 문학 89건, △ 시각(미술, 사진, 서예, 공예) 99건, △ 공연(음악, 연극, 무용, 전통) 150건, △ 다원 21건이다.
공모의 선정률은 전년 대비 5.3% 상승한 39.7%로, 공모사업 체계 개선 전 2023년도(선정률 30.3%)에 비해 9.4% 상승한 수치다.
선정 심의 과정에서는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창작활동에 대한 계획이 다수 접수돼, 심의위원들이 신중한 논의를 거쳐 최종 결과를 확정했다.
종합적 평가 기준은 예술적 우수성과 창작 역량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심의위원들은 지역 예술인들이 창작 역량과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창작자들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시도와 세대 간의 소통, 지역성을 반영한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예산의 한계로 인해 우수한 작품을 다수 선정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향후 더 많은 예술가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하고,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특히 젊은 예술가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
육성지원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 예술인의 기초예술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도내 역량 있는 전문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지원하는 대표 사업이다. 2023년도 하반기부터 예술 현장 라운드테이블, 예술 관계자 간담회, 전문가 컨설팅, 자체평가 등을 진행하며 지원체계・지원범위・지원기준 등을 명확히 함으로써 사업의 실효성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 주요개선 및 보완사항으로는 ▲ 예술인 권익보호를 위한 개인 창작활동비 확대, ▲ 지원 기회의 균형을 위한 휴식년제 강화, ▲ 장애인 단체 가점 기준 강화, ▲ 인구감소 대상지역으로의 가점 전환(10개 시군), ▲ 미정산 제재 강화 등이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기존에 군 단위를 중심으로 적용하던 가점 방식을 ‘인구감소 지역’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선정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남원시와 김제시의 선정률이 상승했고, 전체적인 지역 간 편차 역시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청년예술인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신설된 ‘젊은예술’ 분야에서는 올해 전체 선정 건수 대비 11.7%의 비율로 42명의 청년예술인이 예술 창작활동 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술인과 예술단체는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도내외 곳곳에서 활발히 창작활동을 펼치게 되며, 재단은 도민들이 우수한 전시와 공연 등을 쉽게 만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재단관계자는“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담아 제도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지원사업의 사각지대에 놓여 불가피하게 소외되는 예술인들에 대해서도 예술인복지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의 틈을 메워 나가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와 창작지원팀(063-230-7404, 7441)에 문의하면 된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