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흥이 어우러지는 스물한번째 보목자리돔축제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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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흥이 어우러지는 스물한번째 보목자리돔축제로 오세요!

서귀포시 보목자리돔축제위원장 강광언

서귀포시 보목자리돔축제위원장 강광언
[정보신문] 보목포구가 다시 자리돔의 계절을 맞이했다. 바다와 삶이 어우러진 이 계절, 우리는 또 한 번 마을의 이름으로 축제를 연다. 오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 보목포구 일원에서 열리는 제21회 보목자리돔축제는 더욱 특별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제주특별자치도 지정 축제로 선정되며, 명실상부한 제주 대표 마을축제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보목자리돔축제는 지난 25년간 단순한 특산물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진짜 ‘주민주도형 축제’로 성장해왔다. 보목마을회와 어촌계, 청년회, 부녀회 등 다양한 주민들의 손길이 더해지며 축제의 깊이와 온기가 더해졌다.
축제 첫날인 16일에는 자리돔 퍼레이드와 공식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주말에는 자리돔 맨손잡기, 왕보말·뿔소라 잡기, 고망낚시 등 보목 바다와 자연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테우사들당기기 시연, 어르신 갈옷멋쟁이 선발대회 등 세대를 잇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마을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함께 참여하며, 보목만의 소박하고 따뜻한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올해 역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착한 가격의 자리물회를 선보인다. 신선함과 정성이 담긴 자리물회는 보목의 맛이자 정체성으로, 관광객뿐 아니라 도민들께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 메뉴다.

무엇보다도 올해는 자리돔 공식 캐릭터 ‘뽀자리’가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귀엽고 친근한 자리돔의 모습을 형상화한 뽀자리는 보목을 상징하는 얼굴이자, 앞으로 축제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의 여름을 여는 자리돔의 계절, 사람의 온기를 담은 보목자리돔축제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리며, 자리물회 한 그릇, 따뜻한 웃음 한 스푼이 있는 보목자리돔축제에서, 많은 분들의 소중한 발걸음을 기대해본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