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채우는 발달장애인 지원 서비스

서귀포시 장애인복지과 장애인돌봄팀장 한상희

[정보신문] 최근 드라마 출연과 미술 개인전 등 발달장애인 예술가 정은혜 작가의 행보가 주목 받고 있다. 그녀의 예술적 성취는 발달장애인도 적절한 지원과 기회만 주어진다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부와 지차체는 이러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기 위하여 다양한 맞춤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지역사회에서 문화∙예술∙체육 활동 등에 참여하며 낮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간활동서비스, 청소년 발달장애인이 방과후 안전한 돌봄 제공과 함께 진로 탐색, 자립 생활 훈련 등을 받을 수 있는 방과후활동서비스, 성장기 장애아동에게 의사소통, 운동, 감각 등의 기능향상과 행동발달을 위한 치료와 교육을 지원하는 발달재활서비스, 그 외에도 심리∙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발달장애인부모상담지원사업과 감각적 장애부모의 자녀에게 필요한 언어발달지원사업이 있다.

서비스 희망자는 관할 주소지 읍면동을 방문하여 대상자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신청 할 수 있으며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복지로(www.bokjiro.go.kr)를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이용자로 선정되면 제공기관을 통해 월 바우처 급여시간의 범위에서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다.

특히, 서귀포시에서는 서비스 제공기관의 운영 전문성 제고와 품질 관리를 위해 도 사회서비스원과 협력하여 제공기관 대상 분야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8월 12일에는 노무분야 집합 교육을 실시하였고 향후에는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제공기관의 지역적 분포, 적정 공급 규모, 이용자 수 등을 고려하여 서비스별 제공기관을 추가 지정하는 등 서비스 이용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정은혜 작가의 어머니가 한 인터뷰에서 말했다. 은혜는 일상적인 삶을 당당하게 살고 있어서 좋다는거 같아요. 비장애인들에게 정말 아무렇지 않은 평범한 삶이 이들에게 실현되기까지는 오랜시간이 걸렸고, 쉬운일이 아니라고.

발달장애인 지원서비스는 일상의 의미있는 시간과 자립생활을 지원한다. 작은 관심과 지원이 쌓여 각자의 재능이 세상과 만나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