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청소년성문화센터, 세계 월경의 날 맞이 월경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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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청소년성문화센터, 세계 월경의 날 맞이 월경교육 진행

“월경주기 탐정단, 내 몸의 비밀을 밝혀라!”

광산구청소년성문화센터, 세계 월경의 날 맞이 월경교육 진행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광산구청소년성문화센터(이하 와와센터, 센터장 신혜연)는 5.28 세계 월경의 날을 기념하여 초등학교 3~6학년 청소년 12명을 대상으로 5월 31일(토) 오전 10시 와와센터 체험관에서 월경교육 프로그램 ‘월경주기 탐정단’을 진행했다.

‘월경주기 탐정단’은 초등 고학년 청소년들이 월경에 대해 자연스럽고 즐겁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과 체험활동을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청소년기에 건강한 성 인식을 형성하고 월경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월경교육은 학교 및 기관 주도 성교육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못한 월경에 대해 보다 쉽게 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모두가 평등하게 성 건강권을 확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월경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한 일방향적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탐정단’이라는 콘셉트를 활용해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몰입도를 높인 것이 특징적이다. 교육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월경교육을 통해 배운 내용을 활용하여 총 3가지의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월경의 정의, 주기, 월경용품의 종류 등 기본적인 내용을 습득하였다.

‘월경주기 탐정단’에 참가한 청소년은 “탐정 놀이처럼 활동을 하면서 월경에 대해 배우니까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다”며 “앞으로 월경이 와도 덜 걱정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와와센터의 신혜연 센터장은 “월경은 아동에서 성인기로 성장해가는 자연스러운 생물학적 현상일 뿐 아니라 건강과 권리의 문제”라며, “앞으로도 아동과 청소년이 자신의 몸을 긍정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성문화를 배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산구청소년성문화센터(와와센터)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라 여성가족부와 광산구청이 (재)광주기독교청년회유지재단에 위탁 운영하는 청소년 성교육 전문기관이다.

와와센터는 연중 ▲체험관 성교육 ▲찾아가는 성교육 ▲성평등 그림책 큐레이션 ▲발달장애청소년성문화동아리‘마주봄’ ▲아동 성폭력 추방 캠페인 ▲성 토크쇼 ▲평등‧평화 챌린지 공모전 ▲방학특별프로그램 ▲장애 아동·청소년 성인권 교육 ▲성문화축제 등 다양한 성교육 및 성평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내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 인식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