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2025천연염색 한마당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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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2025천연염색 한마당 축제 개최

바람과 햇살로 물든 제주의 색을 만나다
감물염색 교육·체험, 천연염색 제품 전시·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2025천연염색 한마당 축제 개최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오는 8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센터 야외 잔디광장에서 ‘2025 천연염색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된 천연염색 한마당 축제는 제주 선조들의 전통 의복인 갈옷의 우수성과 천연염색의 가치를 알리고, 전통문화를 계승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바람과 햇살이 물들인 제주’라는 주제로, 천연염색과 농촌 문화를 접목한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체험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축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축제 개막식은 2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감물염색 교육·체험 △천연염색 제품 전시 및 판매 △농촌융복합 사업장 무료 힐링 체험 등이 마련되며,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버스킹 공연, 천연염색 패션쇼와 경품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감물염색 교육·체험은 축제 기간동안 총 8회 진행되며, 사전 온라인을 통해 신청한 800명을 대상으로 감물염색의 원리와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제주 전통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다.

천연염색 상설전시관에서는 갈옷을 비롯해 다양한 천연염색 의류와 소품이 전시되며, 제주의 전통 의복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과 영상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농촌융복합산업과 연계한 무료 힐링 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운영된다. 아울러 ‘여름아 안녕! 농산물의 시원한 변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힐링체험은 이틀간 하루 4회씩 총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에코감귤교육농장의 ‘로컬푸드 오색 과일빙수 만들기’ △최남단농촌교육농장의 ‘나무곤충 만들기’ △제주폴개협동조합의 ‘유기농 블루베리청 만들기’ △유진팡의 ‘발효음료(쌀누룩요거트) 만들기’ △해바담감귤마을교육농장의 ‘풋귤청 만들기’ △이음새교육농장의 ‘감물을 머금은 부채 만들기’로 원하는 체험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누리집: agri.jeju.go.kr/seogwipo/index.htm

이미숙 농촌자원팀장은 “천연염색 한마당 축제가 제주의 여름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했다”며 “많은 분들이 행사에 참여해 바람과 햇살이 물들인 천연염색의 매력을 직접 체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제주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 천연염색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소비자 대상 천연염색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천연염색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 교육도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