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양림 역사 재현 ‘주민 연극배우’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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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 양림 역사 재현 ‘주민 연극배우’ 모집

지역민 누구나 참여 가능…15일까지 접수 오는 10월 굿모닝 양림축제서 무대 올라

광주시 남구, 양림 역사 재현 ‘주민 연극배우’ 모집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양림동의 역사적 인물과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오는 10월에 열리는 굿모닝 양림축제 연극 무대에서 배우로 활약할 주민을 공개 모집한다.

4일 양림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이곳 주민들은 양림동 역사 인물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양림 역사 재현 연극’을 준비 중이다.

해당 연극은 1900년대 유진벨 선교사의 활동을 비롯해 1919년 3‧1만세운동, 1930~40년대 김현승 시인의 삶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오는 10월 굿모닝 양림축제 연극 무대를 통해 광주시민들과 양림동을 찾은 탐방객에게 공개된다.

양림 역사 재현 연극에는 주민 배우 15명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이번에 모집하는 주민 배우는 7명 이내이다.

주민 배우들은 오는 8월 중순부터 역사적 배경 학습부터 상황별 무대 연기와 화술, 발성법, 춤과 노래 등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거친 뒤 굿모닝 양림축제 무대에 오르게 된다.

아마추어 주민들은 전문 배우의 도움을 받아 2달여간 실력을 쌓는데 이 모든 과정은 전문 배우인 이당금 예술이빽그라운드 대표가 맡는다.

이 대표는 광주 동구에서 복합문화공간인 예술이빽그라운드 소극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990년대부터 연극 등 다양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전문 예술인이다. 주민 배우 모집 기간은 오는 15일까지이며, 지역과 역사, 공연‧예술 분야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양림동 행정복지센터(☎ 607-4509)로 문의하면 된다.

양림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이번 연극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양림의 매력을 무대 위에 담아내는 시도이며, 주민들이 함께 만든 이 무대는 양림동 지역관광 생태계를 강화하는 계기도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양림동 행정복지센터는 양성 주민 배우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와 연계해 무대에 오를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