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몽탄면, 어르신 영화 나들이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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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몽탄면, 어르신 영화 나들이 성료

효자가 따로 없네! 영화관도 알리고, 어르신들도 즐기고 지역경제도 살리고

무안군 몽탄면, 어르신 영화 나들이 성료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무안군 몽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임관택, 최정숙)는 지난달 30일 어르신들의 큰 호응 속에 「어르신 영화 나들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어르신들께 작지만 따뜻한 추억을 드리고자 마련됐으며, 지금까지 65세 이상 어르신 600여명이 무안군복합문화센터 내 작은영화관에서 영화“수상한그녀”를 관람했다.

특히,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1,300여만원의 후원금품을 모금하고 협의체 위원과 이장 등이 100여 대이상 차량을 지원했으며, 관내 중국집 2개소에서도 식사메뉴를 2천원 할인하는 등 부모님께 효도하는 마음으로 지역민 모두의 지원이 이어졌다.

참여한 어르신 대부분이 생애 첫 영화 나들이인 가운데 올해 91세, 93세, 96세를 맞이한 최고령 어르신도 함께 참여해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 주변의 갈채를 받았다.

어르신은“살아생전 처음 영화를 보러 극장에 와봤다.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도 보고 함께 자장면도 먹으니, 아들, 손주한테 자랑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관택 위원장은“어르신들에게 작은영화관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드리게 돼 매우 큰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에 취약계층의 복지 향상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숙 몽탄면장은“「어르신 영화나들이 사업」을 시작으로 다른 읍면이나 지역단체에서도 영화붐이 일어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보며, 그동안 봉사해주신 모든 주민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