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 일제의 서남권 군사시설 실태조사 당국이 적극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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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 일제의 서남권 군사시설 실태조사 당국이 적극 나서야 한다

광복 80주년 KBS목포⋅광주 기획 보도한 군사시설, 행정 당국의 체계적인 조사 필요...
일제 만행의 진실을 규명하여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한 반성과 교육의 기회로 삼아야...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위원장 김원이 국회의원)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위원장 김원이 국회의원)는 KBS목포⋅광주방송국이 지난주 일제강점 말기 일제가 서남권에 구축한 군사시설의 실태를 기획 보도한[日군사 요새 추적, 서남해안은 전쟁기지였다]의 내용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일제강점 말기 전남지역에 주둔했던 일본 육군 제150사단의 진지 배치도 전체를 취재진이 확보하여 실제로 지도에 표시된 신안 용출도, 진도 가사도, 영광 법성포 등 서남해안과 그 인접한 내륙에 그동안 그 존재 자체를 알지 못했던 일제의 군사시설 현장을 찾아내 보도하였다.

아울러, 진지 배치도에 표기된 내용을 보면 목포, 무안 등 전남 서남권에 4백여 개의 진지를 구축하는 등 이 시기에 일제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아주 치밀하고도 견고한 전투 계획을 수립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황국신민화와 내선일체를 앞세워 일제 말 한반도를 일본 내국화하려 했던 일제가 한반도를 연합군의 최후의 방어선으로써 전쟁 책동을 하였음이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다.

이는 이들 시설에 대한 전남도를 비롯한 당국의 면밀한 조사가 필요함을 말해주고 있다. 이와 연계하여 목포 시내 곳곳에도 존재하는 방공호와 고하도 특공 진지 등에 대한 조사의 필요성과 향후 이러한 시설들에 대한 관리 및 활용에 대한 진지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함을 말해주고 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였다. 더 늦기 전에 전남도를 비롯한 관계 당국은 광복 80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는 전남 서남해권 미확인 군사시설들의 실태를 낱낱이 규명하여 일제가 어떤 활동을 하였는지를 보다 상세하게 진실을 찾아내고 기록하여 이를 통해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한 반성과 생생한 교육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