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프로그램’은 대기업 등과 스타트업 간 협업 수요를 발굴·연결하고, 정부에서 협업 자금을 지원하여 스타트업 중심 개방형 혁신을 활성화하기 위한 상생협력 사업이다.
이번 협약 대상은 개방형 혁신 수요기업 65개사, 협업 스타트업 85개사이다.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등 수요기업은 협업 과제를 통한 성과 창출을 위해 보유 자원·인프라 제공,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투자 등 스타트업과의 적극적 협력을 약속하였다.
협약에 참여하는 에코프로는 제조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앰버로드와 함께 이차전지소재 제조공정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LG유플러스의 경우 AI를 활용한 시나리오 요약·평론 실증을 위해 AI 기반 콘텐츠 기획·제작·편집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위시와 협업에 나섰다.
특히, 올해에는 개방형 혁신 참여에 애로를 겪는 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중견기업-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를 통해 중견기업 참여가 활성화*되었다. 중견기업 한국에자이는 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알츠하이머병 선별 및 예방·관리 솔루션 실증을 위해 AI 치매 진단 스타트업 뉴로엑스티와 협업할 계획이다.
위 협업 사례를 포함한 85개 과제는 협약식을 계기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며, 금년 말 통합경진대회를 통해 우수 성과 과제에 대한 포상 등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협약식에 더해 창업·벤처 분야 정책현장투어 일환으로 오픈이노베이션 정책 소통 좌담회가 개최되었다. 좌담회에서 주요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스타트업이 참여하여 각 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동향 등을 공유하며, 국내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에코프로파트너스 이재훈 대표는 “오픈이노베이션에서 중요한 점은 협업기업간 상호 이익이다”며, “CVC로서 현업부서·스타트업 양측 수요를 명확히 이해하고 협업을 중개해온 결과, 에코프로 그룹 내 오픈이노베이션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었고, 올해만 20여개 스타트업과 협업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에자이 고홍병 대표는 “스타트업과 혁신 모델 검증 시 한국에자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협업 네트워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협업스타트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장기적 파트너쉽 구축 기대를 드러냈다.
중기부 노용석 차관은 “장기 협업이 요구되는 개방형 혁신 특성을 감안해 매칭-기술검증-시장검증 등 협업단계별 성과에 기반한 효과적 지원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으며, “다양한 기업·기관의 개방형 혁신 참여를 촉진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위해 공정한 협력질서 조성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하였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