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화전은 ‘문해, 세상이 달라보여요’를 주제로 전국 성인 문해교육 학습자들이 배움의 의미와 기쁨을 작품으로 담아낸 자리였다.
전북은 이번 시화전에 총 248점(시화 158점, 엽서 90점)을 출품했으며, 문해교육 학습자들의 삶과 배움의 진정성을 담은 작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군산시민교육센터의 노영희 학습자는 작품 '내 꿈은 보름달'로 최고상인 글꿈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이번 시화전에서 전북 지역은 총 11명의 학습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고 성인문해교육의 가치를 전국에 알렸다.
주요 수상자로는 글봄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에 4명, 글아름상(로레알코리아 및 스테들러코리아상)에 3명, 글꽃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에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작품 중에는 “늦게 배운 글자가 삶의 희망이 된다”, “은행이 집에 왔다”와 같은 소박하면서도 깊은 메시지가 담겨,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현웅 전북특별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은 "이번 시화전은 학습자 한 분 한 분의 열정과 노력이 맺은 값진 결실"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문해교육이 단순히 글자를 깨치는 것을 넘어, 삶의 자신감과 행복을 찾아주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북의 시화전 공모작들은 9월 30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리는 '2025년 문해 한마당'을 통해 도민들에게 공개되어 학습자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과 성취를 널리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