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경찰서, 순천농협 직원 기지로 수천만 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
순천경찰서(서장 김대원)는 15일(월) 오전 9시경 경찰서 봉화마루에서 순천농협 해룡지점 유보람 직원과 배문선 지점장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4일 오후 2시40분쯤 대환대출 상담을 가장한 사기 전화를 받고 고액 송금을 시도한 고객을 창구에서 응대하며 범죄 가능성을 감지했다.
당시 고객은“00은행 최00 실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사람에게 대환 대출 안내를 받고 순천농협을 찾았다. 유보람 직원은 상담 중 고객의 대출 경위와 송금 사유가 수상하다고 판단해 즉시 112로 신고 출동한 경찰과 함께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김대원 경찰서장은“직원의 세심한 관찰과 신속한 신고가 아니었다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라며“경찰과 금융기관의 긴밀한 공조가 전화금융사기 예방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배문선 지점장은“고객의 재산을 지키는 일은 은행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라며“앞으로도 경찰과 협력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는데 적극 나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순천경찰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지역 금융기관과의 정보공유와 신고 체계를 한층 강화해 시민의 금융 안전을 지켜나갈 방침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