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추석 대비 축산물 둔갑판매 집중 단속 실시
검색 입력폼
 
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 추석 대비 축산물 둔갑판매 집중 단속 실시

10월 2일까지 유통단계 축산물이력제‧원산지 표시 등 관리 강화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입산이나 타 시도산 축산물의 제주산 둔갑판매를 차단하기 위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10월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최근 3년간 점검이력이 없거나 행정처분을 받은 업체를 우선 대상으로 삼아 원산지 표시 위반과 축산물 이력제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도와 행정시,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2개반·21명)은 축산물 취급업소의 위생관리 실태와 원료 사용의 적정성을 조사한다. 추석 성수기를 노린 부정유통 근절이 이번 점검의 목표다.

수입산이나 타 시도산 축산물을 취급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제주산 둔갑판매 여부를 중점 확인한다. 축산물 이력제 이행 실태와 원산지 표시 준수 여부를 면밀히 살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점검과 함께 업계 지원도 병행한다.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희망업체에는 인증 취득을 위한 위생관리 지도를 제공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되, 둔갑판매나 고의적 비위생 행위는 고발 및 행정처분을 단행한다. 적발업체는 6개월 내 재점검을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추석 기간 도민과 관광객이 신뢰할 수 있는 안심 축산물이 공급되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최근 높은 기온으로 축산물 변질 우려가 있으니 상온·냉장·냉동 구분을 철저히 해 소비자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