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천 섬유·패션워크 개인전 개최 |
이번 전시회는 현대사회는 예술과 섬유 그리고 패션의 경계를 융합한 문화적 다원주의를 형성하고 있다. 문화적 융합의 방향성과 정의를 재조명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디자인 모티브를 개발하여 작가의 내적 조형의지와 실험정신을 표현하고자 했다.
디자인의 일상적 삶의 의미와 그 실천 방식을 드러내는 이미지의 표현방식을 연구해온 박순천의 작품세계는 섬유와 패션의 장점인 다양성에 근거한 이미지 체계에서의 색채미학과 심도 깊은 조형적 아름다움에 있다.
작가 박순천 작업의 풍부성은 시간의 무한한 존재론적 단편이 만들어내는 서정적 메시지의 은유이다. 이러한 작가의 작품은 심미적인 가치를 극대화한 시각적인 조합으로 평면을 입체화 시키고 있다. 시간의 연속성에 따라서 변화하는 이미지들은 어둠의 먼 곳과 밝음의 비가시적 세계에서 도래한 형상성을 내포하고 있다.
더불어 작품에서 구현된 표면과 공간이 섬세하게 어우러지면서 가변적인 연상 작용을 도출해 내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서 작가는 현대사회의 문화적 모순에서 탈피하여 자연으로 회귀하려는 인간의 의지와 예술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박순천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라이프스타일디자인학부 패션디자인전공 교수로 개인전 20회(서울, 광주, 밀라노, 달라스, 인천 뉴욕 등), 인토스토프 초대전(프랑크푸르트, 독일), 광주비엔날레국제미술의상초대전(비엔날레전시관, 광주), 홍익예술의상초대전(관훈미술관, 서울) 외 그룹 및 초대전 200여회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