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법원 여직원회는 지난 18일 광주이주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 동포들의 마을공동체인 ‘광주고려인마을’을 방문해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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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문은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여직원회는 자체적으로 개최한 바자회 수익금과 회원들의 회비를 모아 마련한 밀가루(총 2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광주법원 여직원회는 광주지방법원과 고등법원 여직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매년 연말마다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에 ‘희망의 등불’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번 활동은 독립투사 후손이지만 낯선 조상의 땅에 돌아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고려인 동포들을 지원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광주고려인마을 관계자는 “이번 후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려인 동포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독립투사 후손들이 한국에서 뿌리를 내리고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법원 여직원회는 매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민과 상생하는 선례를 이어가고 있어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