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
제주도는 오는 30일부터 공공근로사업 채용을 시작해 설 연휴 전까지 인력 선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일반 공공근로 1,640명 과 청년 공공근로 57명 등 총 1,697명 규모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0여 명이 증가한 수치다. 채용된 인력은 내년 2월부터 6월까지 최대 5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18세 이상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 일반 공공근로의 경우, 저소득층과 장애인, 6개월 이상 장기실직자를 우선 선발한다.
청년 공공근로는 19~39세를 대상으로 하며, 공공데이터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전산 관련 업무 경험을 통해 진로 설정과 민간 취업을 지원한다. 일반 공공근로와 마찬가지로 취업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한다.
제주도는 내년 사업을 위해 올해 본예산보다 59억 원 늘어난 242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상반기 1,697명과 하반기 1,171명 등 총 2,868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에 예산의 60%를 우선 집행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하반기에는 추경을 통해 공공부문 일자리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올해에도 259억 원(추경 포함)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공근로 및 청년 공공근로 등에 3,317명을 채용한 바 있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공공근로사업이 취업취약계층의 자립기반 마련과 민간 일자리로의 디딤돌이 되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