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2024년 하반기 도민 건의사항 추진상황 공유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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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2024년 하반기 도민 건의사항 추진상황 공유보고회 개최

민선8기 도민 건의 436건 중 49% 처리…전년 대비 완료율 2.1%↑
120만덕콜센터 만족도 높아·민간위탁 평가 1위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년 하반기 도민 건의사항 추진상황을 공유하는 보고회(2024.12.23.혁신성장회의)에서 도지사의 현장 소통을 통해 접수한 민선 8기 도민 건의사항 436건 중 214건(49%)의 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하반기 건의사항 처리율(271건 중 126건 완료, 46.9%) 대비 2.1%p 상승한 수치다.

현재 177건은 추진 중이며, 45건은 관련 법규나 제도적 제약으로 현재 시점에서는 수용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 건의사항은 도지사가 민생경제 현장방문과 마을방문, 집무실 등에서 직접 도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접수하고 있다. 접수된 건의사항은 소관 부서의 면밀한 검토 후 처리결과를 건의자에게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문자메시지로 즉시 안내하고 있다.

도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최우선하여 신속히 처리하고 있다.
대규모 점포의 사업조정 권고 기간이‘24.9월 만료로 소상공인과 지역상권이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어 상권보호를 위해 중기부(중소벤처기업부)에 사업조정 신청하여 2년 기간연장(‘24.9.27.) 되었다. *연장기간:24.9.28.~26.10.14.

마을부지 매입을 통한 공공주택(청년임대주택)건립 요청사항에 대하여 2025년도 예산에 공공주택 건립 부지 매입비를 확보하여 마을 부지를 매입, 공공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수용이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통해 대안 제시 등 도민들과 협업하여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가시천(가매물) 내 공원 조성 요청에 대하여 하천 내 인위적인 시설은 우수흐름의 방해 등의 사유로 수용이 어렵다고 판단하였으나, 마을과의 협의를 통하여 하천 내 공원조성보다는 하천주변 정비 및 가시천 정비계획을‘24년 하천기본계획수립용역에 반영했고 추진예정이다.

또한 어촌계 바다 개방구역 내 데크 설치 요청의 경우, 우수 흡수 방해와 경관 훼손 우려로 수용이 어렵다고 판단했으나, 마을과의 협의를 통해 인근 산책로 정비와 전망대 설치로 방향을 전환해 민원을 해결했다.

제주도청 누리집을 통해 도민 건의사항 처리 현황을 총괄표 형태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개선(‘24. 2. 23.)함으로써 현황 및 처리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도민들에게 투명한 정보 제공을 하고 있다.

제주도의 대표적인 도민 소통창구인 120 만덕콜센터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2023년 한 해 동안 일반행정(38.8%), 교통(19.3%), 도시건설(11.1%) 등 총 48만 5,000여 건의 도민 문의를 처리하며 행정서비스 최일선에서 활약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도민 만족도 91.7점(전년 대비 1.6점↑)을 기록했으며,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 민간위탁 사무 55개 중 종합성과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조상범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도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도정의 책무”라며 “당초 해결하기 어려운 건의사항에 대하여도 다른 관점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소통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