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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지원기업들의 성과를 살펴보면, 먼저 해외진출 부문에서 ㈜제농에스앤티농업회사법인은 고추종자와 양파종자의 중국시장 수출 성공을 인정받아 ‘제14회 제주 수출인의 날’ 과 ‘제61회 무역의 날’에서 수출대상을 수상했다.
㈜네이처모빌리티는 글로벌 항공 예약 서비스로 4개월 만에 1억 원의 거래액을 달성했으며 중국 여행사들과 제휴를 맺어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노리스는 중국 저장성 젠더시와 3자 협약을 체결하며 연간 1,8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젠더시에 '9.81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투자 유치 및 사업 확장분야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총 707억 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하며 상장 준비 단계에 진입했으며, 2024년 국방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해 방산 분야로의 진출을 가시화했다.
㈜라이드플럭스는 사업 확장을 위한 26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세계 최장거리인 116㎞ 구간에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기술 혁신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나눔에너지는 에너지 플래너 플랫폼 핵심기술의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제이아이엔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위험요소 탐지 시스템 ‘스페이스-지오’를 개발하고, 메타버스 전통시장 서비스의 구성 지침을 담은 정보통신단체표준 제정에 참여하고 있다.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은 2024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 참여기업의 성과관리 평가진단에서도 16개 참여기업 중 13개사가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진단은 기업정보 및 평가 전문기관인 한국평가데이터㈜에 의뢰해 성과지표를 구축하고 평가를 진행했다.
제주도는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목표로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스케일업 지원과 상장 밀착 지원으로 나눠 기업들의 상장 도전을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참여기업들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이들 기업이 제주를 대표하는 상장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