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도내외 우수사례 공유 사례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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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도내외 우수사례 공유 사례집 발간

깨끗한 축산환경 만들기, 우수농가에서 답을 찾다…전 양돈농가 배포로 자구노력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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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양돈농가의 자발적 악취저감 노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도내외 축산환경개선 우수사례를 책자로 제작해 도내 전 양돈농가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양돈농가의 방역 강화 등으로 현장 견학이 제한된 상황을 고려해 제작됐다.

도내 농가의 경우 제주도와 행정시가 함께 운영하는 ‘양돈장 악취관리 수준진단’을 기준으로 평가했으며, 도외 농가는 축산환경관리원 등 관련 기관의 추천을 받아 현장 방문('24년 5월)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

우수사례집에는 도내 3개 농장과 도외 2개 농장의 우수사례가 담겼다.

도내 우수사례로는 ▲가축분뇨 적정처리와 악취저감으로 생산성 향상까지 이룬 제주시 한림읍의 여흥농장 ▲사계절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공원같은 환경을 조성한 제주시 한림읍 소재 우진·세원축산 ▲국내외 선진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한 서귀포시 대정읍의 케이원농장이 선정됐다.

도외 우수사례로는 인공지능 기반 관리시스템으로 7년간 악취 민원이 전혀 없는 경기도 평택시의 로즈팜(1만 마리 규모)과 반도체 공장 수준의 첨단 공기정화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충청남도 예산군의 호은 2농장이 포함됐다.

제주도는 이번 우수사례집을 통해 시설 현대화, 악취저감 노력, 가축분뇨 적정 처리 등의 모범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농가의 자구노력을 이끌어내고 깨끗하고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도내 양돈농가들이 자발적으로 환경개선에 나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문가 컨설팅 확대와 악취저감시설 설치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깨끗하고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