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
제주도는 하반기 재정집행 대상액 8조 8,198억 원 중 8조 46억 원을 집행해 90.76%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이는 제주도가 설정한 목표인 90%를 웃도는 수치며, 전국 평균 88.89%보다 1.87%p 높은 실적이다.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소비·투자 부문에서는 행정안전부 제시 4분기 목표액 4,864억 원을 크게 상회하는 6,812억 원을 집행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36.45%p 높은 140.05%의 집행률이다.
제주도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국세수입 결손과 지방세 수입감소 등으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도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재정운용을 추진했다.
제주도는 예산현액의 90%를 자체 집행목표로 설정하고, 대규모 투자사업과 이월사업을 연초부터 집중 관리하며 체계적인 재정 운용 체계를 구축했다.
행정부지사 주재 점검회의를 통해 실·국․사업소․직속기관․행정시와 재정집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일일 집행실적 공지와 부서 방문 점검으로 재정집행을 독려했다.
이와 함께 긴급입찰 제도와 선금집행 활성화, 일상감사·계약심사·적격심사 기간 단축, 계약대금 조기 지급 등 행정절차 간소화를 적극 추진했다.
제주도는 2025년 상반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민생경제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대규모 투자사업의 조기 착공과 선금 지급 확대 등 선제적 재정집행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도 경제구조 특성 상 민생경제침체기에는 공공부문 재정집행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2025년 상반기에도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