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도내 대학 ‘천원의 아침밥’ 지원 1월부터 조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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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도내 대학 ‘천원의 아침밥’ 지원 1월부터 조기 시행

농식품부 사업기간 확대, 제주대(1월부터), 한라대ㆍ관광대(3월부터) 운영 예정
제주도, 올해 예산 1.8억원 확보, 1식당 2,000원 지원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이 2025년부터 겨울방학 기간(1~2월)을 포함해 확대 시행됨에 따라, 도내 3개 대학(제주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의 참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제주대학교는 올해 변경된 사업 일정에 맞춰 1차 지원학교로 선정돼 겨울방학 중인 1월 6일부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작한다.

제주관광대와 제주한라대는 2차 지원학교로 신청할 계획으로, 지난해와 같이 1학기 개강(3월)과 함께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 사업에 전년 대비 2,000만 원이 증액된 1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1인당 6,000원인 아침식사 비용 중 도비 2,000원을 지원하며, 나머지는 정부(2,000원), 대학(1,000원), 학생(1,000원)이 분담한다.

사업 성과도 뚜렷하다. 도내 대학의 이용 학생 수는 2023년 3만 5,120명에서 2024년 9만 4,102명으로 5만 8,982명이 증가했다. 일평균 이용 인원도 2023년 350명에서 2024년 471명으로 121명이 증가했다. 2024년 이용학생 433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2.27점을 기록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대학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천원의 아침밥 지원을 통해 도내 대학생들이 식비 부담 없이 균형잡힌 아침식사로 건강한 학교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내 대학생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식비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