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군, 홍매화가 부른 봄 왔더니 강진 청자축제장 |
강진군이 지난해 축제 볼거리를 위해 심은 홍매화 200주가 최근 한파를 뚫고 봄 맞이를 위해 나선 나들이객들을 반기고 있는 것. 이날 오전 지금껏 비닐하우스로 덮여있던 단지가 활짝 열리며 봄 꽃 구경에 한 걸음 더 다가선 분위기를 연출했다.
장흥에서 친구와 함께 온 50대 한 관광객은 “남도에서 첫 봄축제인 만큼 기대하고 왔다”면서 “활짝 핀 홍매화를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아졌고 휴대폰에 가득 담아 자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서구에서 왔다는 부부 역시 “남도의 봄을 제대로 만끽하고 있다”면서 “반값여행을 신청해 왔는데 여행 경비도 아끼고 음식 맛도 괜찮아 이번 주말 다시 올 까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강진군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포토존을 만들고 축제장 부스 가운데 ’인생샷‘ 부스를 둬 무료로 사진 인화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올해는 홍매화 뿌리가 자리를 잡으면서 더욱 풍성하게 개화하고 있다. 축제기간 동안 홍매화를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이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진풍경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 관계자는 “지친 일상을 잠시 뒤로 하고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강진 청자축제장을 방문해 봄꽃 구경과 나들이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53회 강진 청자축제는 지난 22일 개막, 오는 3월3일까지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 도요지 일원에서 계속된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