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흥향원중학교, 독립운동 발자취를 따라 글로컬 수학여행 출발 |
2학년 66명이 떠난 이번 국외역사문화탐방은 장흥군이 관내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독립운동 역사의 발자취 학습을 지원하면서 이루어졌다.
장흥군이 강조하고 있는 동학, 독립운동의 역사 인식이 박형대 도의원을 비롯한 학부모의 바람과 결합하여 올해부터 장흥 관내 중학교 2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국외역사문화탐방 사업을 추진한 결과이다.
특히, 장흥향원중학교는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외에도 중국 해염현 박재중학교와 현지에서 공동수업을 진행한다. 중국 학생들과 한 팀이 되어 진행할 체육과(교사 강병관) 공동수업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교류 인식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흥향원중학교의 이번 국외역사문화탐방(수학여행)은 전라남도교육청 글로컬 교육이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으로 실현되는 사례로서 주목받고 있다. 단지 해외 탐방에 그치지 않고 학교 교육과정이 지역자원뿐만 아니라 해외 자원을 활용하여 글로벌한 학생 경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장흥교육지원청은 관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해외탐방 기회를 주기 위해 9개 중학교와 협의하여 사전 공동 학습자료(워크북)를 개발하여 보급했다. 학생들은 해외 탐방 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사전학습 후 현지 탐방을 진행하며, 탐방 후 완성한 결과물은 하반기 공동 발표회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장흥 관내에서 중국으로 가장 먼저 출발하는 장흥향원중학교를 찾은 전라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장흥 동학과 독립운동의 얼을 계승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오늘을 시작으로 계속되기를 희망한다’며 학생들에게 뜻깊은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탐방에 참가한 2학년 김○○ 학생은 ‘평소 우리 선조들의 독립의지와 투지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감사드리고, 더 성장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흥향원중학교 국외역사문화탐방단은 3박 4일 간의 여정을 마치고 오는 10일(토) 오전에 귀국할 예정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