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 내 마음의 쉼표 속마음 산책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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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 내 마음의 쉼표 속마음 산책 운영

지친 마음에 쉼표를, 자연과 함께하는 공감 산책으로 내 마음을 돌아봐요
치유 회복을 경험한 사회복지사와 제주도민이 함께하는 치유릴레이 <속마음 산책> 성공적으로 운영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복지이음마루(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 운영, 회장 허순임)는 지난 5월 31일(토), 한라수목원에서 치유릴레이 <속마음 산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속마음 산책>은 2023년부터 진행되어 왔으며 마음 속 이야기를 털어놓는 ‘화자’와 마음 속 이야기를 듣는 ‘공감자’가 1:1로 짝을 이뤄 90분 동안 숲을 거닐며 공감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속마음 이야기를 하고 싶은 제주 도내 성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화자’에게 경청과 온전한 공감의 시간을 건네는 ‘공감자’는 사회복지사를 위한 치유회복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공감을 통한 치유를 먼저 경험한 제주지역 사회복지사들로, 지속적인 공감대화 경험 과정과 교육을 통해 치유활동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책을 하는 90분 동안 나눈 어떤 질문에도 정답은 없었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시간을 보냈다. 산책을 마친 한 참여자는 스스로 자신의 속감정을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자신을 지킬 수 있음을 실감했고 시원했다며, 진정성이 느껴질 정도로 공감해 주셔서 감사했고 행복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어떤 이야기든지 공감해 주시고 조언 덕분에 제가 가는 길에 있어서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순임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장은 “이번 <속마음 산책>을 통해, 단지 말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오롯이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공감의 힘’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깊은 위로가 되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이 시간을 진심으로 만들어가고자 참여한 도민들과, 한 사람의 이야기에 온전히 귀 기울이며 공감의 힘을 전해 준 제주지역 사회복지사들에게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존중과 회복의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공감대화를 기반으로 한 치유릴레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참여자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오는 10월, 가을 시즌에도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여 신청은 9월부터 제주복지이음마루 홈페이지를 통해 받을 계획이다.

한편, <속마음 산책>은 (사)공감인이 개발하여 <서울시민힐링프로젝트>로 오랜기간 운영되어 온 프로그램으로, 제주복지이음마루는 업무협약을 통해 프로그램 카피레프트(Copyleft:지적재산 공유)로 진행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복지이음마루는 2020년 11월부터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가 수탁받아 운영하는 도민과 사회복지인들을 위한 공유복지공간이다.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업법 제46조에 의해 사회복지사들의 권익옹호 및 복지증진을 도모하는 하는 법정단체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복지이음마루는 전국 최초로 사회복지사 등의 역량강화, 권익향상, 치유회복과 도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2021년 4월 개관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