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 동강면 공직자와 지역 봉사단체가 집중호우로 피해 입은 주택 복구에 동참했다. (사진제공–나주시)
|
침수된 주택을 정리하고 생필품을 정돈하는 데 온 힘을 다하며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큰 위로를 전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 동강면은 지난 20일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관내 저지대 농가 4가구를 대상으로 긴급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복구에는 동강면 남녀 의용소방대와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총 25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침수된 주택 내부 정리와 청소 작업을 도우며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번 집중호우로 동강면 일대 일부 주택이 흙탕물에 잠기면서 가구와 농기계, 생필품 등이 오염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동강면은 즉각 복구 인력을 편성해 하루 동안 각 가구를 순회하며 피해 물품을 정리하고 오염된 내부를 청소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복구 작업은 장화를 신고 생필품을 나르는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협력 속에 차분히 이어졌다.
나선희 동강면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이웃과 함께 회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지역공동체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준영 동강면 의용소방대장도 “어려울 때 서로를 돕는 것이 지역 안전의 기본”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꾸준히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강면은 향후 기상 상황에 따른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복구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