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신임 정청래 대표 예방,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함께 개혁 추진” |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정청래 대표에게 “대표 당선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내란 정당 퇴출이라는 공동 목표를 갖고 있다”며 “정청래 대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천명한 내란당 해체, 개혁 추석 전 완수에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이어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진짜 개혁 정당의 선의의 경쟁, 생산적 경쟁이 필요하다”면서 “대선 기간에 당시 야 5당이 채택한 공동선언문 이행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 당시 야 5당이 채택한 공동선언문은 ▲교섭단체 요건 완화 ▲결선투표제 도입 ▲반헌특위 설치 등이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선거가 끝났다고 국민과 약속이 잊혀서는 안 된다”라며 “새로운 약속만 하는 정치가 아니라 기존 약속을 지키는 새로운 정치가 필요”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차원에서 새로운 민주당에 기대가 크다”면서 “개혁대표를 선언한 정청래 대표가 새로운 정치를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청래 대표는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공동의 운명을 가진 우당(友黨)”이라며 “내란종식과 민주정부 성공을 위해 함께 공동의 노력을 하자는 제안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조국 전 대표께서 개혁의 쇄빙선을 주창하고 ‘3년은 너무 길다’로 말했는데, 그게 씨가 돼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은 3년만에 막을 내렸다”면서 “그런 면에서 조국혁신당은 쇄빙선 역할을 아주 충실하게 잘 하셨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말하지 못하는 부분을 조국혁신당이 말하는 것이 조국혁신당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역할에 대해서 항상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조국 대표 영화에 내가 면회가는 게 나오더라”고 말했고,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영화 크레디트에 올라갔느냐”고 물었다.
양당은 이후 30분 정도 비공개 회의를 하며 협력 방안과 현안을 논의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