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 |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국회 한·일의원연맹 차원에서 이루어진 일본 방문은 강제징용 등으로 일본에 끌려가 무고하게 희생당한 약 2만여 명의 한국인 피해자들을 현지 교민들과 함께 추모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이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를 촉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국회 한·일의원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방일 기간동안 오사카 및 나가사키 지역 교민들이 주최한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재일 동포들을 위로하고 현지 생활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등 교민들에 대한 권리와 권익 보호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 의원은 8일 오전, 원폭희생자 유가족, 현지 민단 대표, 야마다 카츠히고 중의원 등이 함께한 ‘나가사기 원폭 한국인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하여 현지에 조성되어 있는 위령비에 헌화하고 고국을 그리다 억울하게 희생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추모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일간 과거사 문제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번 방일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주호영, 유영하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이 함께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한·일간 과거사 재정립 및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왔다.
일례로 박근혜 정부 당시 1948년 8월 15일을 국가수립일로 발표하고 국정교과서에 담으려 하는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적통성을 부정하려는 움직임에 강하게 반대하면서 1919년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일이 대한민국 건국일임을 알리는 ‘건국절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고 자료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개호 의원은 또 국회 문체위원 활동 당시 일본서기의 왜곡된 자료를 기반으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하려 한 문화재청을 크게 질타하였고 친일식민사관과 역사왜곡 논란이 심했던 ‘전라도천년사’발간을 국회 차원에서 문제 제기하여 수정 및 폐기 여론을 공론화 시키기도 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