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제교육원 글로벌역량지원센터, 추자도·우도·가파도 지역학생 차세대 글로벌 연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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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립국제교육원 글로벌역량지원센터, 추자도·우도·가파도 지역학생 차세대 글로벌 연수 운영

추자·우도·가파도 학생, 세계시민으로 한 걸음 더
국립국제교육원-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9회째 이어온 글로벌 교육
2026년부터 소멸위기지역 학생까지 연수 확대 예정

국립국제교육원 글로벌역량지원센터, 추자도·우도·가파도 지역학생 차세대 글로벌 연수 운영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국립국제교육원(원장 한상신) 글로벌역량지원센터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6월 16일부터 9월 2일까지 추자도·우도·가파도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차세대 글로벌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2015년 양 기관의 업무협약 이후 코로나19 확산 시기를 제외하고 올해까지 9회째 이어온 대표 협력 프로그램이다.

섬 속의 섬이라는 교육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다문화 존중’ 교육을 통해 이주배경 학생에 대한 이해와 포용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했다.

연수에서 초등학생들은 범지구적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협동을 통한 실천 방안을 탐구했으며, 중학생들은 글로벌 사회에서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가한 한 학생은 “세계에는 얼마나 심각한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 해결한 것인지를 듣고 토의하는 게 좋았다”며 “영어를 잘 모르는 학생도 연수를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것 같은 좋은 연수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내가 몰랐던 것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감사하다”며 “세계평화시민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국제교육원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읍·면 지역 학교 소멸 문제에 공감하고, 2026년부터는 소멸 위기 지역 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해 연수를 격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높이고 글로벌 교육 취지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