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 제2회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 올텐가로 올텐가 개최 |
기업, 학생, 창작자는 자신의 영감을 콘텐츠로 선보이고 시민들은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곳, 오천그린광장은 이 기간 웹툰․애니메이션․게임 등 콘텐츠가 뛰어노는 무대로 변신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올텐가는 산업적인 측면에선 자체 IP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문화적으로는 순천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확립하는 데 집중했다.
▶ 캐릭터 드론쇼와 OST 오케스트라, 놓치기 아까운 콘텐츠 특화 공연!
올텐가의 가장 큰 특징은 도심 속 6만 평 광장 안에서 콘텐츠 전시․체험․공연을 종합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 있다. 특히 시그니처 공연으로 꼽히는 ‘캐릭터 특화 드론쇼’는 전국 최대 규모이자 최장시간 퍼포먼스로 구성돼 더욱 주목할 만하다. 시 마스코트인 루미․뚱이와 지역기업의 IP는 물론, 국내외로 내로라하는 핑크퐁과 아기상어, 스머프, 벨리곰 등 다양한 캐릭터가 3천 대 드론의 움직임에 따라 웅장하게 표현될 예정이다.
광장에서 펼쳐지는 서울페스타 필 하모닉(47인)의 ‘OST 오케스트라’ 또한 메인 테마공연 중 하나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인어공주 등 글로벌 애니메이션 OST 연주와 함께 올해 넷플릭스 최대 히트작인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주제곡 골든, 소다팝까지 오케스트라 선율로 연주된다. 여기에 춤추는 지휘자로 화제를 모은 백윤학의 역동적인 지휘와 실력파 뮤지컬배우 카이와 아이비의 합동 라이브까지 더해져 수준 높은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 더 핑크퐁 컴퍼니와 협업, 루미‧뚱이 콜라보 ‘핑크퐁 가든 워킹’ 첫 선!
올텐가는 단순 보고 즐기는 축제의 기능을 넘어 자체 캐릭터가 지닌 산업 역량을 키워가는 중요한 매개이기도 하다. 순천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트렌디하게 재탄생시킨 요정 루미‧뚱이 본격 알리기에 나섰다.
자칫 재미없게 느껴질 수 있는 지자체 캐릭터의 편견을 깨고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와 손잡고 핑크퐁X루미‧뚱이 콜라보 ‘핑크퐁 가든 워킹’을 10월 19일에 진행한다.
워킹키트로 핑크퐁과 루미‧뚱이가 새겨진 티셔츠와 풍선 머리띠, 스포츠백, 완주메달 등 콜라보 제품과 순천사랑상품권 등을 제공해 자연스레 자체 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루미뚱이 인지도 제고를 위해 미식과의 결합도 시도한다. 루미․뚱이 전용 팝업매장과 더불어 ‘콘텐츠 미식존’으로 ▲루미뚱이 도시락 만들기 체험 ▲루미뚱이 솜사탕 판매 ▲루미뚱이 라면가게 운영을 준비 중에 있다.
▶ 서브컬처 페스타, 연사 초청 토크콘서트, 콘텐츠 결산까지 한 번에!
대중적인 콘텐츠를 넘어 서브컬처와의 만남도 기대를 높인다. 전국구 서브컬처 페스타인 ‘일러스타 페스’가 이번 올텐가의 쁘띠 행사로 함께 하게 됐다. 아마추어와 프로작가의 창작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크리에이터 마켓과 코스튬플레이, 버츄얼 유튜버 공연도 오천그린광장 한 켠에 자리한다.
웹툰과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원하는 분들을 위해 ‘연사 초청 토크콘서트’도 마련했다. 드라마까지 집필된 웹툰 「찌질의 역사」 원작자인 김풍 작가와 애니메이션 「룩백」으로 일본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오시야마 키요타카 감독이 순천에 방문한다.
뿐만 아니라 웹툰 공모대전부터 학생 애니메이션 어워즈, AI 게임잼의 수상작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어워즈 존’과 순천대학교, 청암대학교, 제일대학교 등 관련 학과 학생들의 작품을 한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합동 작품 전시존’을 통해 상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올텐가는 다양한 콘텐츠를 향유하는 장이기도 하지만 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콘텐츠로 일하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수단”이라며, “콘텐츠를 향한 비전 있는 기업과 학생, 창작자를 비롯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라며, 콘텐츠산업 중심 도시로서의 순천의 미래를 함께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올텐가는 지역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상담회, IP 피칭, 투자유치 설명회 등 B2B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