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음악회는 현재 진행 중인 ‘개와 고양이의 시간’ 기획전시와 연계해 반려동물을 삶의 동반자로 인식해 동물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도민과 관람객들의 전시 이해도와 관람 만족도를 높이는 것도 주요 목표다.
이번 음악회는 크게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개와 고양이의 시간’ 전시와 연계해 반려동물과 함께 미술관 야외조각공원을 산책하며 기획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어 반려동물 어질리티 체험을 비롯해 각종 체험 및 판매 프로그램이 개별 부스에서 진행된다.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메인 프로그램은 고종환 훈련사가 진행하는 반려동물 교육 중심의 토크콘서트다. 반려동물과의 올바른 소통법과 교육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음악회에서는 최근 유튜브에서 주목받고 있는 감미로운 음색의 가수 김뭉먕과 도내 출신 싱어송라이터 주낸드가 감성 무대를 선사한다.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야외조각공원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듣는 음악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반려가족과 예술을 사랑하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제주현대미술관 야외조각공원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종후 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음악회가 반려동물 가족을 비롯해 미술과 음악을 좋아하는 도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 축제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반려동물의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숲 속 음악회’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제주현대미술관 누리집(www.jeju.go.kr/jejumuseum/index.ht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