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제8회 실크로드(둔황) 국제문화박람회 참가로 지속 가능한 협력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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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제8회 실크로드(둔황) 국제문화박람회 참가로 지속 가능한 협력 발판 마련

주취안시와 우호협력 10주년 기념행사 성공적 마무리

고흥군, 제8회 실크로드(둔황) 국제문화박람회 참가로 지속 가능한 협력 발판 마련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국제우호교류 도시인 중국 간쑤성 주천시의 초청을 받아 제8회 실크로드(둔황) 국제문화박람회에 교류 대표단을 파견하고, 주천시와 우호교류 1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실크로드(둔황) 국제문화박람회는 매년 50여 개 국가와 지역, 국제기구에서 1,500명 이상이 참가하는 국제 문화 행사로 포럼·전시회·예술 공연·투자 촉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동서양 문화교류와 협력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고흥군은 지난 2015년 중국 간쑤성 주취안시와 문화교류, 농수특산물 수출, 민간교류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양 도시는 각각 나로우주센터와 주취안시 위성발사센터를 기반으로 우주산업 도시로 성장해 왔으며, 이번 제8회 실크로드(둔황) 국제문화박람회를 계기로 10년 만에 교류를 재개했다.

특히, 주취안시가 중국 내 대표적인 태양광 에너지산업 중심지로 주목받는 점은, 고흥군이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계획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이를 통해 양 도시는 우주과학 기술뿐 아니라 청정에너지 산업 분야에서도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 대표단은 ▲우호교류 10주년 기념 전시회 참석 ▲고흥군-주천시 대표단 간 간담회 ▲둔황 국제문화박람회 개막식 등 공식 일정을 수행했으며, 주취안시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 단지와 실크로드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 도시는 문화·경제 분야의 교류 확대와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양국진 부군수는 “이번 방문을 통해 고흥군과 주천시 간 우호협력의 성과를 재확인했고, 앞으로의 교류를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문화교류를 적극 추진해 고흥군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