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재단, ‘들락 북스’ 브랜드 출범 |
ACC재단은 올해 문화상품 브랜드 ‘들락 DLAC’의 도서브랜드인 ‘DLAC 북스’를 출범하고, 박현민 작가의 그림책 ‘개굴개굴 고래고래’, 아시아 문화예술 매거진 ‘Verb 2호_치다’ 등 총 5종의 도서를 발간했다.
지난 12월 20일에는 ACC 창·제작 어린이 공연을 각색한 그림책 ‘깔깔나무’를 출간했다. 이 그림책은 과거에 존재했지만 난개발로 인해 사라져버린 ‘깔깔나무’를 찾으며 마음이 자라나는 아이의 성장담을 그리고 있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과 환경의 소중함을 동시에 다루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훌륭한 교훈을 선사한다. 연극 원작자인 박새봄 작가가 글 각색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앞서 11월에는 디자인 전문도서 ‘인도네시아 버내큘러 디자인’를 선보였다. 인도네시아의 그래픽 디자인을 새롭게 조망하고 그 안에 담긴 문화적·역사적 맥락을 탐구한 이 책은 독자들의 직관적 해석을 도울 수 있는 구성으로 제작됐다.
또 10월에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8개국의 아름다운 국화를 생생하고 역동적인 팝업으로 표현한 팝업북 ‘블루밍: 아시아의 꽃 이야기’를 출간해 큰 인기를 얻었다. 각각의 도서는 다채로운 아시아 문화를 주제로 하고 있으며, 독특한 구조와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구성해 소장가치를 더해준다.
이와 함께 ‘DLAC 북스’는 서울국제도서전과 수원 북키즈콘 등 다양한 북 페어에 참가하며 활발한 유통 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어린이 그림책을 실감 콘텐츠로 개발한 ‘아시아 이야기 꾸러미’ 전시를 아제르바이젠 바쿠 북페어에 유통하고, 볼로냐 국제도서전에 도서를 출품하는 등 국·내외 유통 채널을 확장하며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매년 다양한 형태의 아시아 문화다양성을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도서를 출간할 예정”이라며 “2025년에는 베리어 프리 도서(점자책) 등 기존 출판사와 차별화된 ACC재단만의 독특한 정체성과 감성을 지닌 도서를 제작해 ‘들락 북스’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CC재단에서 발간한 도서들은 ACC 문화상품점 ‘들락’과 어린이문화원 내 상품점 ‘들락키즈’를 비롯해 온라인숍 ‘들락(www.accdlacshop.co.kr)’, 온·오프라인 서점 등에서 만날 수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