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바다 가치 창출·해양경제 도약‘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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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바다 가치 창출·해양경제 도약‘총력’

2025년 수산업·해양산업·해녀어업·항만 등 4개 분야 사업에 1,891억 원 투자
어촌경제활력, 신해양산업육성, 해녀문화산업화, 선진항만 구축 등 해양경제 확장 주력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바다 가치창출, 해양경제 도약’을 목표로 2025년 해양수산분야에 총 1,891억원을 투자한다. 2024년 대비 48.9% 증가했다.

분야별 투자 계획을 살펴보면, 수산업 776억 원, 해양산업 209억 원, 해녀문화유산 53억 원, 해운항만 816억 원이 배정됐다.

수산업 분야는 지속가능한 수산업과 활력 넘치는 어촌 조성에 중점을 둔다.
어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침체된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산업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22개 사업에 25억 원을 투자해 어업 인력을 육성하고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수산물 안전성 확보와 소비 활성화 및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4개 사업에 38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고, 수출시장 개척과 수산물 가공산업 육성 등을 위해 21개 사업 11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미래 수산자원 조성과 생태환경 개선에 134억 원을 투입, 7개 사업을 추진해 연안 생태 환경을 복원하고 수산자원을 증대시켜 어업인의 소득 향상을 도모한다.

친환경 양식산업 육성을 위해 20개 사업에 366억 원을 투입하고,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지원에 31억 원을 편성해 지속 가능한 수산업 기반 조성에 힘쓴다.

안전한 조업 환경 조성을 위한 어선 안전사고 예방과 경영안정 지원에 21억 원을 투입하고, 불법어업 단속과 해난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63억 원을 투자해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을 견고히 다질 계획이다.

해양산업 분야는 해양자원을 활용한 신해양산업 육성과 제주 바다의 청정가치 확산에 주력한다.

제주해양치유센터 건립사업(2년차) 20억 원, 제주해양수산 바이오 소재화 기술개발에 2억 원을 투자해 제주 해양자원을 활용한 신성장 산업을 육성해 나간다.

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10개 사업에 73억 원을 투자하고, 기존 어항을 활용한 쾌적하고 특화된 연안 환경 조성을 위해 4개 사업에 25억을 투입해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 보전하면서 해양 관광객의 수요도 충족시킬 계획이다.
해양생물 보호와 해양보호구역 관리 등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해양연안 관광자원 친수공간 정비사업(3.5억 원),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제도화(1억 원) 등 16개 사업에 1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에 따라 중국인 단체관광 특수를 누릴 수 있도록 크루즈 관광 안내소 운영(1.5억 원), 크루즈 관광객 수용태세강화(2억 원) 등 11개 사업에 22억 원을 투자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해녀문화유산 분야는 해녀어업 육성을 통해 살아있는 유산을 보전하고 해녀문화 가치 확산 및 산업화 역량 강화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소라가격 안정 및 해녀어업 소득지원을 위해 △소라안정기금(18억 원) △마을어장 수산종자매입방류(21억 원) △고부가치 해조류 천해양식 기반조성(10억 원) △체험형 해녀마을 홈스테이 관광상품 지원(0.8억 원) 등 7개 사업에 49억 원이 투입된다.

해운항만 분야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스마트 항만을 구축하고, 제주-칭다오 항 개설을 통한 신(新)해상교류를 중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선박 대형화 및 물동량 증가에 따른 항만시설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제주 맞춤형 항만·어항 개발을 위해 707억 원을 편성해 기반시설 확충에 나선다.

제주-칭다오 간 항로 개설을 통해 제주를 동북아 물류 허브로 도약시키고 수출입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5개 사업에 67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크루즈 이용자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오상필 제주도 수산정책과장은 “급변하는 해양수산 환경에 대응하며 해양경제 발전을 위해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조기 발주와 신속한 재정 집행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