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 중온 아스팔트 시공지침 마련 |
이 지침은 아스팔트 제조온도를 기존보다 20℃ 이상 낮춘 130℃~140℃ 범위에서 생산․시공하도록 규정해 석유연료 사용과 이산화탄소·황산화물 등 유해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새 지침은 제주도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했다.
➀현무암 골재 사용을 고려한 배합설계와 품질기준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➁중온 아스팔트 혼합물의 수분저항성능 개선 방법을 구체화했다. 또한 ➂중온 아스팔트 시공 품질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국토교통부의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 시공 지침」(‘24.7.시행)의 중온 아스팔트 최신 개정 내용을 반영했다.
제주도는 이번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형 도로포장 성능개선 연구용역을 통해 3년에 걸쳐 중온 아스팔트 시험포장을 실시했으며, 친환경 도로포장 도입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회의와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쳤다.
제주도 도로관리부서는 2025년 포장 보수 공사에 이 지침을 적용할 예정이다. 총 71.1㎞에 달하는 총 20개 사업에 중온 아스팔트 2만 400톤 이상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167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향후 도내 발주기관별 도로 보수공사 시에도 중온 아스팔트를 전면 도입할 방침이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저탄소 중온 아스팔트 포장의 조기 확대를 위한 세부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도로 포장공사에 본격 적용할 계획”이라며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