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성산읍 주무관 강수윤 |
제주는 물공급의 96.1%를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다. 연평균 강수량은 1,142.8 ~ 1,966.8 mm로 다우지역에 속해 걱정 없이 상수도를 각 가정에서 공급받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지질학적 구조로 인하여 물사정이 넉넉하지 않으며 장기적 가뭄 시에는 제한급수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양치질 시 물컵 사용하기, 샤워 시간 단축하기, 차량 세척 시 물 절약하기 등 생활 속 물 아껴 쓰기의 실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다.
생활 속 물 아껴 쓰기 실천은 맑은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매우 중요한사항이다.
여기에 더하여 옥내 누수, 일반 도로 누수를 막론하고 누수의 신속한 수리가 생활 속 물 아껴 쓰기 보다 더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 필자는 생각한다.
옥내 누수인 경우 제주도 수도급수조례 시행규칙 28조에 의거 90일 이내 수리 후 누수 감면 신청을 하였을 경우 사용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 하지만 90일 이라는 여유로 인하여 조속한 수리가 이루어 지고 있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볼수 있으며, 도로 누수인 경우도 민원인 과의 직접적인 상관 관계가 있고 직접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한 즉각적인 신고가 이루어지지 않아 제주지역 유수율(2023년)이 54.2%에 달하게 되는데 한가지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정으로 공급되는 물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이 땅속으로 허무하게 사라지고 있다는 말이다.
누수의 신속한 신고와 수리, 우리가 반드시 실천해야 할 생활 속 물 아껴 쓰기의 또 다른 방법이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