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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도내 21개 행사·축제에 다회용기 26만여 개를 지원해 약 4.7톤의 1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감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제주대 대동제 역시 이러한 친환경 정책의 연장선에서 학생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 대동제’로 진행된다.
축제가 열리는 대운동장 내에서는 플라스틱컵·종이컵·나무젓가락 등 일회용품 사용이 전면 금지되며, 학생들이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에 다회용기가 지원된다.
김지완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이번 대동제는 1회용품 없이 운영되는 첫 축제인 만큼, 즐거움과 더불어 환경 실천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제57대 위드(WITH) 총학생회도 이번 도전이 일회성 실천에 그치지 않고 캠퍼스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제주대 총학생회와 자원순환 캠페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학교내 텀블러 세척기 설치, 1회용품 제로 체육대회 개최, 1회용컵 보증금제 홍보 캠페인을 함께 추진했으며, 올해도 ‘클린웨이브 환경 서포터즈’와 협업해 1회용컵 보증금제 청년 소도리단 활동 참여와 도심 플로깅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배달음식과 다중이용시설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한 다회용기 활성화 사업에는 국비 4억 4,000만 원을 포함해 총 6억 2,9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다회용기 사용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실천”이라며 “도내 대학생·청년들과 협력을 강화해 캠퍼스와 일상에서 플라스틱 제로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