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청정축산과 청정축산팀장 송영훈 |
우리나라는 국제투명성기구가 2024년에 발표한 국가별 부패 인식조사에서 30위를 달성했다. 최근 5년간 31위에서 33위 사이였고, 2015년 37위였던 것을 생각하면 소폭 상승한 순위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OECD 국가 중에는 여전히 높은 부패 지수를 보여주고 있다. 임중도원(任重道遠). 짐은 무겁고 갈길은 멀다.
한편, 정치철학자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군주의 청렴이 국민의 신뢰를 유지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 보았고, 곧 공익에 이득이 된다고 보았다. ‘수단과 방법은 가리지 않는’ 마키아벨리 역시 핵심 가치는 청렴, 신뢰, 공익이었다.
마키아벨리의 관점은 현대의 공직사회에도 적용된다. 공직자는 투명성과 윤리를 바탕으로 국민과 신뢰를 구축해야 하며, 이를 위해 강력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고 집행해야 한다. 하지만 집행의 수용성과 실행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신뢰’가 담보되어야 한다.
청렴은 공직자의 개인적 덕목인 동시에 국가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하는 요소다. 청렴한 공직자가 늘어날수록 정부 정책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더욱 안정된 사회를 국민이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 공직자의 윤리, 특히 우리 사회를 통합하고 이끌어갈 리더의 윤리가 강하게 요구되는 까닭이다.
공직사회의 윤리와 청렴, 그 안에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미리보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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