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선택이 만드는 청렴한 공직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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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작은 선택이 만드는 청렴한 공직사회

서귀포시 남원읍 주무관 고은지

서귀포시 남원읍 주무관 고은지
[정보신문] 공직자는 매일 다양한 상황 속에서 ‘선택’을 마주한다. 업무 처리 과정이 항상 명확한 규정과 정해진 답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때로는 판단과 결단이 요구되는 순간들이 있다.

그럴 때 우리는‘무엇이 옳은가’라는 질문 앞에 서게 된다. 하지만 옳고 그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 선택에는 반드시‘청렴’이 기준이 바탕이 되어야 하며, 그것이 곧 공직자가 지녀야 할 기본 자세다.

청렴은 단순히 규정을 지키는 데 그치지 않는다. 사적인 이해보다 공적인 책임을 우선하는 자세이며, 작은 이익이라도 양심과 바꾸지 않겠다는 결심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오늘날 시민들은 공직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에게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한다. 우리가 업무 중 내리는 한 번의 선택과 결정이 수십, 수백 명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이러한 요구는 어쩌면 당연하다. 이는 우리가 맡은 공공의 역할이 정직하고 올바르게 수행되고 있는지를 묻는 당연한 물음이자 권리이다.

결국 공직자가 마주하는 모든 선택과 판단에 앞서 품어야할 기본은 청렴이고, 원칙을 지키며 공직자로서 정직하고 책임있게 실천하는 자세로 이어져야 한다.

나 또한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오늘 공직자로서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하고 있는가?”이 질문에 부끄럽지 않은 하루하루가 쌓여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어가는 작은 선택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