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여성가족과 여성지원팀장 기미경 |
우리나라에서 청렴 관련 위대한 고전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는 책으로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들 수 있다. 그는 책에서 ‘청렴이란 공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도이고 청렴은 모든 선의 원천이며 덕의 근본’이라 강조하였다. 즉, 목민심서의 주요 내용들 대부분이 공직자의 청렴과 관련된 내용임을 누구나 알 수 있다.
청렴은 국민의 기본적인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가치이며, 특히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청렴은 공직자에게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최고의 덕목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의 공직사회에서도 청렴은 매우 중요한 가치로 공무원의 6대 의무에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최근 안타깝게도 우리는 인터넷이나 언론에서 공직자의 부정부패로 인한 이슈를 쉽게 접할 수 있는게 사실이다. 이러한 부정부패는 나라의 기틀을 흔들 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국민과 국가 간의 신뢰사회를 구축하는 정도를 보여주는 청렴도가 그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말이 있다. 국제투명성기구에서 측정하는 국가청렴도 지수가 1% 상승할 때 국민 1인당 GDP가 1.53%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러므로 청렴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국가경쟁력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 만큼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책임도 더욱 막중해지고 있다. 공직자가 사적 이익이 아닌, 공익을 위해 헌신할 때, 국민은 행정을 신뢰하고 따를 수 있게 된다.
이제는 공직자가 스스로 청렴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한 때다.‘청렴에는 다함이 없다’라는 말은 청렴에는 끝이 없고 끊임없는 노력과 실천을 요구한다는 의미로, 우리는 항상 이 말을 머릿속에 되새기며 청렴도 향상에 힘써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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