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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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

서귀포시 건설과 건설행정팀장 오성만

서귀포시 건설과 건설행정팀장 오성만
[정보신문] 교통사고는 단순한 통계 수치 이상의 아픔을 동반한다. 특히 반복적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지점은 구조적 원인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아, 선제적이고 정밀한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자체에서는 교통사고 잦은 곳을 분석하고, 현장 맞춤형 개선대책을 수립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노면 재포장, 반사경 및 조명 설치, 차로 조정 등 물리적 개선은 물론, 운전자 시인성 확보를 위한 노면표시 강화, 속도제한 조정 등 다양한 방안 마련하고 있다.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는 AI 기반 교통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고다발 구간을 자동으로 도출하고, 이에 따라 시설 개선 및 교통체계 재설계를 추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시의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은 대표적이다. 교차로의 교통량, 속도, 돌발상황 등 다양한 정보를 추출하여 생성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 신호체계를 산출, 신호주기에 반영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으로 사고를 줄이고 교통 흐름 개선에 효과적이다.

우리도 물리적 개선 뿐 아니라 이러한 혁신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사람 중심의 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교통안전은 시설과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시민의 참여와 관심, 그리고 행정의 끊임없는 점검과 실행이 함께할 때 비로소 안전한 도시가 완성된다. 공직자 또한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세심한 관찰과 선제적 대응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