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암대학교, 일본 교토국제중.고등학교와 국제 교류협약 체결 |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학교법인 청암학원 강병헌 이사장을 비롯해 청암대학교 김성홍 총장직무대행, 양회송 기획처장, 박선희 사무처장이 참석했으며, 교토국제중고등학교에서는 백승환 교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술 및 교직원 업무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교토국제중고등학교 학생이 청암대학교에 입학할 경우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성홍 총장직무대행은 “오늘 청암대학교와 교토국제중고등학교의 만남은 못 먹고 힘든시기 일본으로 건너간 재일교포들의 교육적 열망과 민족적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해 설립된 학교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더욱 뜻깊다”며, “오늘 협약을 통해 청암대학교와 교토국제중고등학교가 함께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학생 및 교직원 교류를 활성화하고, 특히 교토국제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청암대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미래 세대 성장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협약식 이후 김성홍 총장직무대행 일행은 작년 고시엔 전국고등학교야구대회에서 기적 같은 우승을 차지했던 교토국제중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을 만나 격려하고 야구용품을 기증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교토국제중고등학교는 재일교포들이 민족 교육을 위해 1947년 설립한 '교토조선중학교'를 뿌리로 하며, 2003년 '교토국제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일본 정식 학교 인가를 받았다.
특히 2024년에는 일본의 최고 야구 대회인 고시엔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큰 화제를 모았고, 경기 후 한국어 교가가 고시엔 구장에 울려 퍼져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번 교류협력을 계기로 청암대학교는 일본 내 더 많은 교육기관과의 활발한 교류협력을 통해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들을 유치하고, 지역을 넘어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