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스쿼시연맹 이종혁 선수, 코리아오픈 주니어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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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스쿼시연맹 이종혁 선수, 코리아오픈 주니어챔피언십 우승

극적인 역전승으로 생애 첫 국제대회 정상… 전남도청 양연수, 시니어부 준우승

우승을 차지한 이종혁 선수(가운데)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전남스쿼시연맹 소속 선수들이 국제대회 성격을 가진 코리아오픈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두며 전남 스쿼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라남도체육회(회장 송진호)와 전남스쿼시연맹(회장 고영석)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열우물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코리아오픈 시니어‧주니어 스쿼시 챔피언십’에서 전남스쿼시연맹 소속 이종혁이 주니어 남자 U-19부에서 우승을, 전남도청 양연수 가 시니어 여자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종혁은 16강전에서 김준석(오웬클럽)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한 데 이어, 8강에서 박민기(양산제일고)를 역시 3-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말레이시아의 WONG LEE HONG를 만나 3-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에서는 홍콩의 WONG LONG HIN LARRY와 맞붙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초반 1, 2세트를 내주며 불리한 상황에 몰렸으나, 이후 특유의 집중력과 끈기를 발휘해 연달아 3‧4‧5세트를 따내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생애 첫 국제대회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시니어 여자부에 출전한 양연수는 32강전에서 안은찬(대구시청)을 3-0으로 완파, 16강에서 류보람(울산체육회)을 상대로 2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8강에서는 허민경(경남체육회)을 3-1로 꺾고, 준결승에서 이지현(대전체육회)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연속된 접전으로 체력 소모가 컸던 양연수는 결승에서 엄화영(인천체육회)을 상대로 0-3으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고영석 전라남도스쿼시연맹 회장은 “이종혁 선수의 첫 국제대회 우승은 전남 스쿼시의 큰 자랑이며, 양연수 선수 역시 치열한 경기 끝에 값진 준우승을 차지한 만큼 두 선수 모두 전남 체육의 미래를 밝혀줄 주역”이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은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최선을 다해 빛나는 성과를 거둔 것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전남체육인들이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