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군 작천면, 경로당 베개 보급사업 추진 |
이번 사업은 베개를 통해 어르신들의 휴식시간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경로당 프로그램에서 스트레칭 도구로써의 활용을 통한 운동 효율화를 위해 기획된 것으로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마을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사용할 마땅한 베개가 없어 일부 어르신들은 생수통에 물을 넣어 목을 괴고 휴식을 취했었다. 나무베개를 구비한 경로당도 있었으나 나무의 딱딱함과 높이 등으로 어르신들이 불편을 호소했었다.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노인여가시설의 불편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물품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지원한 베개 300여개는 32개 경로당에 회원수를 고려해 차등 배부됐다. 각 마을 경로당 물품 전달은 작천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에서 진행했다. 지원 물품은 액체가 묻어도 쉽게 닦아 낼 수 있어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쉽고, 푹신해 어르신들의 목 및 척추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품으로 제공됐다.
보급 당일 박산경로당에서는 치매안심센터 강사와 함께 제공된 목베개를 활용한 스트레칭 활동을 진행해 실용적 편의와 건강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음을 확인했다.
장관홍 작천면분회장은 “강진군 노인복지기금 지원 사업을 통해 경로당에 베개를 지원함으로써 작천면 전체 어르신들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돼 뜻깊다”며 “물통 베개가 아닌 푹신한 베개를 통해 좀더 안전하고 편안한 경로당 생활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정숙 작천면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복지사업이 무엇인지를 고민한 결과, 가장 기본적인 ‘편안한 쉼’에서 해답을 찾았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통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