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물품질평가원 제주지원, 제주지역 첫‘미트체크(Meat-Check)’현장점검 실시 |
그동안 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축산물은 당일 공급·소비되는 특성상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후 대응만으로는 안전성을 보장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사전 예방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유통 단계에서부터 업체가 스스로 점검과 개선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미트체크’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축산물이력제 이행 자율점검 서비스로, 현재 8월부터 11월까지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학교급식 축산물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유통업체가 자체적으로 이행 현황을 점검한 뒤‘미트체크’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전산 신고, 이력번호 표시, DNA 동일성 검사 등 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학교급식에 축산물을 공급하는 업체는‘미트체크’를 통해 스스로 이력제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고, 학교와 공공급식 납품 과정에서 신뢰성을 높일 수 있으며, 지자체와 교육청은 납품업체를 사전에 점검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들은 안전하게 관리된 축산물이 학교급식에 제공됨으로써 한층 더 안심할 수 있으며, 유통업체 역시 점검에서 드러난 취약점을 보완하고 재점검을 거쳐 일시적인 조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
원광연 제주지원장은 “이번 ‘미트체크’ 서비스를 통해 업체별 이력제 이행 수준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소비자 신뢰로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운영 대상을 점차 확대해 더 많은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