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방서 승주119안전센터 소방장 장현준 |
전기장판, 전기열선과 더불어 겨울철 화재위험 3대용품 중 하나인 이 화목보일러는 매년 화재사건횟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그 중 대부분의 원인은 잘못된 사용방법에 의해 발생한다. 실제 현장에서 발생한 예로 들어보자면 1.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연료를 투입해 복사열에 의한 주변 가연물 화재 2. 연통이나 굴뚝 끝에서 불티가 비산되어 가연물에 착화된 화재 3. 순간 화력이 300℃ 까지 올라가는 보일러 주변에 전자기기를 두면서 발생하는 전기합선 화재 등이 있다.
화목보일러 화재는 사용하는 곳의 특성과 제품 자체의 위험도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생기는 2차 피해가 기하급수처럼 늘어난다. 때문에 올바른 사용방법을 숙지하고 이를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현명한 사용을 위해 제안하는 몇 가지는 1. 목재와 같은 가연물은 보일러와 최소 2m 이상의 거리를 둘 것 2.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연료를 넣지 않을 것 3. 연로 투입구를 꼭 닫아 불씨가 날리는 것을 방지할 것 5. 그리고 주기적인 연통 청소로 찌꺼기에 불씨가 남아있지 않게 하는 것 등이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곳에 꼭 소화기를 비치해서 화재 발생 시 바로 대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긴 코로나 기간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세계의 경제가 꽁꽁 얼어 당분간 고물가 시대가 계속될 거란 전망 속에서,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화목보일러의 사용법을 잘 알고 올바르게 사용함으로써 따뜻한 겨울을 준비하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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