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고등학교, 영광-나주 지역 학생들이 함께하는 지역특화공동교육과정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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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고등학교, 영광-나주 지역 학생들이 함께하는 지역특화공동교육과정 개설

지역특화공동교육과정 개설로 공동교육과정의 지평을 넓히다

영광고등학교, 영광-나주 지역 학생들이 함께하는 지역특화공동교육과정 개설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영광고등학교(교장 김문주)는 겨울 방학중 1월 20일부터 학생 진로중심 지역특화교육과정인‘에너지 환경과학, 생태와 환경, 공학 일반, 인체 구조와 기능’4과목을 동신대에서 목포대 교수의 협력까지 이끌어 개설하여 영광군과 나주시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선택한 과목을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고등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과목들이라 동신대에서 수업이 진행되는데, 영광지역 학생들은 오전 8시 버스로 이동하고, 나주지역 학생들은 개별적으로 도착하여 오전 9시에 1교시가 시작되며 실습교과 등이 포함된 7교시를 마치면 오후 5시에 영광으로 출발하는 34시간 2학점을 취득하는 진로맞춤형 공동교육과정이다.

지역산업 특화 교육과정인‘에너지, e-모빌리티’중심 계획서를 바탕으로 지난 9.1자 자율형 공립고 2.0교로 선정된 영광고는 2025년 KENTECH과 지역특화교육과정 협력 지원 방안 논의하며 새로운 방식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가고자 지난 11월부터 계속 수정, 보완하며 다각적인 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대 교수와 영광고등학교 교원간 팀매칭을 통한 연수운영(미네르바 토론수업 모델, GAPA수업설계 모델, IBL탐구수업 모델, AI활용 수업 모델)을 바탕으로 SMR/원자력 교육, 과학중점화 교육,(수학 & AI), 재생에너지 교육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영광고 학생들이 더욱 지역산업연계 배움의 깊이를 더해나가고 미래 지역을 살리는 큰 일꾼들로 성장해서 지역은 물론 당당한 미래핵심인재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의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고교학점제, 성취평가제 및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까지‘교육과정-수업혁신’에 대한 교사들의 고민은 여전히 깊다. 하지만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지역을 살리는 교육과정을 중심에 두고 겨울방학중에도 과목 특성을 고려하여 마련된 대학 교수님들과 함께 흔쾌히 협력교사로 참여하고 있는 영광고 선생님들의 모습은 참으로 고무적이다.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지자체의 관심이 매우 높은 영광군에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교가 된 영광고는 겨울방학중 고교학점제 공간혁신이 추진되고 있여 교육환경이 개선되어가고 있으며, 2025년 대학 입학성적도 전년도 대비 크게 향상되어 학부모님은 물론 지역민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영광지역에 오랫동안 근무했던 한주무관은 이번 졸업식에는 예전에 보기 드물게 많은 부모, 형제, 친지 등이 참석하여 행사를 지켜보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는 장면을 보았는데, 참 인상 깊었다고 했다.

김문주 교장은 지역특화교육과정 하루 일정을 마치고 나오는 즐거운 표정의 학생들을 만났는데, ’나주지역 학생들과 한 공간에서 배움중심 수업을 하는 재미가 너무 좋고, 수업 내용도 이론과 실습이 함께 어우려지고 삶과 실질적으로 연관되어 이해가 쉽다며 너무 만족하고 감사하다’는 말까지 했다고 전했다.

자율형공립고로 공모교장을 모셔두고 3.1자 발령을 앞둔 김문주 교장은 2025학년도에는 더 훌륭한 교장선생님이 오실 것이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힘차게 성장하는 더욱 밝고, 생기 넘치 기 속에 성장하는 행복한 영광고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내보였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