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SK FC, 세르비아 무대 활약 브라질 출신 CF 에반드로 영입 |
에반드로는 2017년 코리치바 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레드불 브라질(브라질), PFC CSKA 소피아(불가리아), 페헤르바르 FC(헝가리), FK 프롤레터 노비사드, FK 라드니츠키 1923(이상 세르비아), ABC FC, 나우티코(이상 브라질)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24년 7월부터는 FK 라드니츠키 1923에서 활약을 펼쳤다. 2024/25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 21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폼을 선보였다. 2024/25 UEFA 컨퍼런스리그 예선에서도 2경기 출전했다.
눈썰미가 좋은 축구팬이라면 에반드로를 기억할 수 있다. 에반드로는 2016년 5월 2016 수원JS컵 U-19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에 브라질 U-19대표팀의 일원으로 내한했던 경험이 있다. 에반도르는 2016년 5월 18일 한국전에서 4-4-2 포메이션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전반 4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까지 터트렸다. 제주 선수와의 인연(?)도 있다. 현재 제주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김건웅이 당시 경기에서 후반 14분 교체 출전하면서 에반도르와 조우한 바 있다.
에반드로는 피지컬(176cm)로 압도하는 공격수의 유형은 아니지만 자신의 주발인 오른발로 마무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주포지션은 센터포워드이지만 왼쪽 측면으로 이동해 스피드를 살리는 반대발 윙어로 나설 수 있으며,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어서 김학범 감독의 전술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제주SK는 브라질 출신 윙어 데닐손(24)에 이어 에반드로까지 영입하며 화력 보강을 더하게 됐다.
에반드로는 "과거 한국에 왔을 때 좋은 추억을 가져갔다. 다시 한국을 찾아 제주SK라는 좋은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 제주SK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고, 동향인 브라질 선수들도 많다. 이들과 시너지를 내면서 제주SK를 위해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싶다. 많은 말보다 경기장에서 행동과 실력으로 증명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