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FC U-15, 2025 STAY 영덕 추계 중등축구대회 고학년부 우승·저학년부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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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FC U-15, 2025 STAY 영덕 추계 중등축구대회 고학년부 우승·저학년부 준우승

전국 최대 규모 대회서 두 개 부문 석권하며 지역 축구 저력 과시

순천FC U-15, 2025 STAY 영덕 추계 중등축구대회 고학년부 우승·저학년부 준우승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순천FC U-15(사단법인 순천스포츠클럽)가 국내 유소년 축구 전국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동시에 거두는 쾌거를 달성했다.

전남축구협회(회장 신정식) 순천스포츠클럽(회장 이갑주)은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경북 영덕군 일원에서 열린 ‘2025 STAY 영덕 추계 중등축구대회’에서 고학년부(청룡 그룹) 우승과 저학년부(백호 그룹) 준우승을 동시에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KFA)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축구협회, 영덕군축구협회, 영덕군체육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전국 129개 팀(U15 64개, U14 65개)과 4,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 중등 축구대회다.

순천FC는 3학년 14명, 2학년 18명 등 총 32명의 선수단으로 출전해 수준 높은 기량을 뽐냈다.
고학년부에서 순천FC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강한 정신력을 앞세워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우승을 차지했다.

16강전에서 부산 장평SC화랑을 3-1로 꺾은 데 이어, 8강에서는 울산 학성중을 2-1로 제압했다.
이어 준결승에서는 부산 기장중SC를 1-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결승에서 경북 안동중을 만나 전반 17분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기록한 뒤 후반에 추가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당당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저학년부에서도 값진 성과를 올렸다. 16강에서 경기 파주조이FC를 3-1로 꺾고, 8강에서는 경북 풍기중을 1-0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는 수원월드컵FC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했으나, 결승에서 부산 기장중SC에 0-1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순천FC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개인 시상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고학년부에서는 김주영이 골키퍼상(GK상), 이준상이 공격상, 김인승이 15골로 득점상을 수상했으며, 박형은이 최우수선수상(MVP)의 영예를 안았다.저학년부에서는 박은률이 수비상, 김태율이 영플레이상, 천우주가 우수선수상을 받았다.지도자 부문에서는 이영수 감독이 고학년부 우승을 이끌고 왕민영 코치와 함께 최우수 지도자상을, 저학년부 준우승을 이끈 박성진 코치와 함께 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하며 팀의 성과를 더욱 빛냈다.

이번 성과는 순천FC가 전국 무대에서도 당당히 강호 반열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지역 축구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영수 순천FC U15 감독은 “무더운 여름 동안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값진 결실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집중력, 그리고 서로를 믿고 뛴 팀워크가 이번 성과를 이끌어낸 것 같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전국무대에서 자신감을 얻고 한단계 성장한 선수들의 모습이 더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정식 전라남도축구협회 회장은 “순천FC U-15가 전국 최대 규모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동시에 거둔 것은 전남 축구의 미래를 밝히는 값진 성과다.”며 “전남축구협회는 앞으로도 유소년 선수들이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갑주 순천스포츠클럽 회장은 “순천FC U-15가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고, 축하드린다”며 “순천스포츠클럽은 앞으로도 축구활성화와 전문선수 발굴을 위해 ‘단체구기종목 리더스포츠클럽 집중훈련 캠프’ 등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이 더 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