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형 보호구역 안전문화운동 합동캠페인 전개 |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7일 오전 8시 제주시 노형동 한라초등학교 일원에서 ‘제주형 보호구역 안전문화운동’을 실시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형 보호구역 안전문화운동 합동캠페인 전개 |
이번 행사는 행정기관 주도에서 벗어나 민관경학이 함께하는 안전문화운동으로 확대됐다. 보호구역 안전점검과 현장 안전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제주형 보호구역 안전문화운동’은 2023년 10월부터 민·관 협력으로 시작돼 △안전 취약지 점검 △체험형 안전교육 △민관 합동 캠페인 등을 진행해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17회 추진돼 학교와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이 직접 학교 주변 안전시설을 점검했다. 향후 학부모 및 도민과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등 3개 기관의 긴밀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안전문화운동은 △아이먼저 캠페인 △학교 주변 안전시설 점검 및 개선 △현장 체험형 안전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형 보호구역 안전문화운동 합동캠페인 전개 |
보호구역 내 어린이교통사고의 33%가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아이’의 안전이 ‘먼저’라는 인식을 사회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일단 멈춤, 아이 먼저’라는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참가자들은 학교 주변 안전울타리, 보호구역 노면표시, 신호기 및 안전표지 등 보호구역 전반의 안전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교통안전시설을 개선·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어린이들의 주요 등하굣길에서는 교통경찰관과 함께하는 보행 안전교육이 실시됐다. 등하굣길 보행시 행동요령·유의사항 등 체험 교육과 더불어 돌발·위급상황 발생에 대비한 방범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비상벨 사용법도 교육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참석 기관 및 단체와 함께 ‘아이 먼저’ 합동 캠페인에 참여한 후, 보호구역 일대의 신호등과 단속카메라 등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어린이를 비롯한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운동을 시작으로 2025년을 제주형 안전문화운동 정착의 원년으로 삼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박기남 제주자치경찰단장은 “교통약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제주형 보호구역 안전문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의식이 도민들의 생활문화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