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산포여자중학교, 환경동아리 콜라보 활동 전개 |
두 동아리는 평소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실천해 온 주역들로, 이번 콜라보 체험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자연과의 교감을 제공하고 환경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일정에서 학생들은 ▲호남기후변화체험관 탐방 ▲개구리 생태관 견학 ▲폐유리를 활용한 대나무 컵받침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인식을 더욱 깊게 다졌다.
호남기후변화체험관에서는 기후 변화의 과학적 원인과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배우며, ‘기후 행동’의 중요성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어 방문한 개구리 생태관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개구리를 관찰하며 생태계의 섬세한 균형과 인간 활동이 그 균형에 미치는 영향을 되새겼다.
마지막 체험으로 담양 에코 센터에서 진행된 폐유리 업사이클링 공예 시간은 버려진 유리 조각들을 갈아내고 다듬어 대나무 받침과 결합시키는 과정 속에서,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자원 순환’의 의미를 몸소 체득할 수 있었다.
동아리 ‘환장해’의 차민서 학생은 “책으로만 접하던 기후 변화와 생태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고, 만들어보면서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대지마’의 김민선 학생도 “재미와 배움이 모두 있는 알찬 일정이었다. 앞으로의 활동에 더 많은 영감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메시지와 함께, 이들의 초록빛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